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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왼쪽)과 최규성 우리조명 대표가 10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 사물인터넷 조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건설사에 이어 조명회사, 가스판매회사와 손을 잡는 등 제휴회사를 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조명기업인 우리조명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한 조명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조명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집 안팎에서 원격으로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도록 하고 조명 색상과 조도도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텔레콤은 조명시스템을 다른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이 깜빡거리게 하거나 누군가 집안에 침입했을 때 조명을 점멸하는 기능 등을 개발한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우리조명과 협력해 새로운 스마트 조명을 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상품군을 스마트홈서비스와 융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 서비스 확대를 위해 건설사와도 손을 잡았다.
대우건설과 협력해 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단지인 ‘동탄역 푸르지오시티’에 스마트홈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에 입주하는 이용자는 난방과 환기, 방문자 확인 등 스마트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KT나 LG유플러스 등 이용자가 가입한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도 확대한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한국LP가스판매협회 중앙회, 생체인증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인 코리센과 사업장에서 사물인터넷 서비스인 ‘스마트미터LPG’를 적용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미터LPG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이나 PC로 LP가스의 사용량을 확인하고 남은 양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직원이 가스가 소진될 시점을 예상하고 방문해 LP가스의 남은 양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7월 전국에 상용화한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미터LPG를 계열사인 SK가스가 관리하는 대형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