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서 광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6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구글 광고 1분기 매출이 616억 달러(84조5768억 원)로 지난해보다 13% 늘었다”며 오늘의 테마로 ‘알파벳’을 꼽았다.
▲ 구글 광고매출이 성장세를 보여 광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구글 데이터센터. <연합뉴스> |
관련종목으로는 제일기획과 오리콤, 나스미디어, 이엠넷, 플레이디, 에코마케팅, 인크로스, 와이즈버즈 등을 제시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각) 1분기 매출로 805억4천만 달러(110조5814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5.4% 늘어난 것으로 시장예상(약 785억 달러)을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와 구글 클라우드 사업이 시장전망을 상회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구글은 2006년 유튜브를 인수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0억 달러(10조9840억 원), 구글 클라우드는 95억 달러(13조435억 원)로 집계됐다. 각각 시장예상인 77억 달러(10조5721억 원)과 93억 달러(12조7689억 원)을 넘겼다.
알파벳은 이에 따라 사상 첫 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구글 광고 매출이 2022년과 2023년 부진을 딛고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라며 “광고 관련주 훈풍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