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오른쪽)과 김성웅 성균관대 교수(왼쪽)가 16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이 컨소시엄에는 △성균관대학교 김성웅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손재성 교수 △연세대학교 이규형 교수 △국립공주대학교 홍순직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조중영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인 방식으로 냉각하는 펠티어 방식 등 냉각 기술과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는 한편,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발굴도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펠티어 소자 탑재 제품으로 '비스포크 AI(인공지능) 하이브리드' 냉장고가 있다. 이 제품은 펠티어 소자와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냉각 방식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한다.
위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펠티어 방식을 포함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며 "국내 유수 대학의 전문 연구진들과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