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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작년 영업손실 114억 내 45% 줄어,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가 한몫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4-11 17: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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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푸르밀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대폭 절감한 효과가 실적에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푸르밀 작년 영업손실 114억 내 45% 줄어,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가 한몫
▲ 푸르밀이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밀은 11일 2023년도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656억 원, 영업손실 114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58.8% 줄었고 적자 폭은 44.7% 감소했다.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판관비의 감소가 영업손실 규모 축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푸르밀이 지난해 지출한 판관비는 모두 203억 원으로 2022년보다 321억 원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운반비와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로 모두 93억 원을 썼다. 2022년보다 187억 원 줄었다.

급여와 퇴직급여, 복리후생비로는 모두 64억 원을 지출했다. 2022년보다 18억 원가량 감소했다.

푸르밀은 2018년 9월 이후 66개월 만인 3월에 월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밀은 2022년 10월 갑자기 사업 종료와 모든 직원의 정리 해고를 이메일로 공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임직원들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 중단을 결정한 탓에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 푸르밀 노사는 협상 끝에 임직원 30%를 구조조정하는 대신 영업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합의했고 2023년 말 전북 임실군에 있는 전주공장을 폐쇄했다.

푸르밀은 범롯데가로 분류되는 유제품 전문기업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1978년 롯데유업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했다. 1979년 롯데축산, 1987년 롯데햄·롯데우유로 상호를 변경했다.

신격호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이 2007년 4월 롯데햄·롯데우유에서 롯데우유를 물적분할해 롯데그룹에서 계열분리했다. 롯데우유는 2009년 회사 이름을 푸르밀로 바꿨다.

현재 푸르밀을 이끄는 인물은 신준호 회장의 둘째 아들인 신동환 대표이사다. 2018년 1월 푸르밀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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