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이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08% 올랐다. 오름폭은 8월보다 0.0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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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0.08% 올랐다. |
8월보다 주택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 0.35%, 서울 0.26%, 제주 0.13%, 강원 0.1%, 인천 0.08%, 경기 0.08%, 전남 0.05% 올랐다.
주택매매가격이 내린 곳은 경북 -0.15%, 대구 -0.12%, 경남 –0.07% 등이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0.15%)이 지방(0.02%)보다 더 크게 상승했는데 수도권에서 내집마련을 목표로 하는 실수요자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 가운데 강남구(0.69%), 강동구(0.41%), 양천구(0.39%) 등 재건축단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매매가격이 올랐다.
9월 전세가격은 8월보다 0.08% 올랐다. 8월보다 수도권은 0.12%, 지방은 0.04% 올랐다.
8월과 비교해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0.28%, 세종 0.23%, 인천 0.15%, 충북 0.13%, 서울 0.13%, 경기 0.11%, 강원 0.09% 상승했다. 경북 –0.12%, 대구 –0.11%, 충남 –0.06%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지난해보다 신규 주택공급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아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비사업과 신규분양시장 호재 등으로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인기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전반적으로는 신규공급 적체와 미분양 증가 부담, 대출심사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