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달리고 있다. < 현대자동차 >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미국 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현대자동차는 월드와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 '아이오닉5 로보택시, 운전면허 시험 통과'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아이오닉5 로보택시가 미국 네바다주의 주행시험관을 조수석에 태워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험은 실제 인간 운전자와 동일한 기준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한 번에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했다.
면허시험관을 맡은 캔디스 존스씨는 “25년동안 시험관을 맡으며 3만1500명 가운데 약 16%만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시각장애인인 펄 아웃로씨의 이동수단으로 제공된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과 미국의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가 설립한 합작법인 모셔널이 2020년 개발했다.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첫 번째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이다.
레벨 4는 ‘고도 자동화’ 단계로 자율주행 수준을 나타내는 등급 6단계(레벨 0~6) 중 3번째로 높다. 대부분 도로에서 운전자의 개입없이도 시스템이 주행을 제어하는 단계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현대차는 사람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의 자유를 선사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