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중성동갑 총선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동일한 지지를 얻어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서울 중·성동갑 국회의원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윤 전 의원과 전 전 권익위원장이 39%로 같았다. 강병찬 진보당 후보와 이상범 무소속 후보는 각각 2%의 지지를 얻었다.
▲ 서울 중성동갑 총선에 출마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
연령별로 윤 전 의원은 60대(윤희숙 57%,
전현희 33%)와 70대 이상(윤희숙 72%,
전현희 19%)에서 전 전 위원장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전 전 위원장은 18~29세(윤희숙 23%,
전현희 37%), 40대(윤희숙 24%,
전현희 66%), 50대(윤희숙 39%,
전현희 48%)에서 윤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전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5%로 윤 전 의원(29%)보다 16%포인트 더 높았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전 전 위원장이라 응답한 비율이 43%로 윤 전 의원(32%)을 9%포인트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13일과 14일 서울 중·성동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