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 수영과 대구 중남에 각각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는 17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제24차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결과를 브리핑하는 모습. |
공천관리위는 앞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이 논란이 되자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 공천을 지난 14일 취소했다.
그 뒤 지난 16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부산 수영 공천도 취소했다.
수영에 전략공천을 받은 정 전 논설위원은 부산 부산진을에서 지역구 현역 이헌승 의원과 경선에서 졌으나 본선에 뛸 기회를 다시 얻었다.
김 전 차관은 별도로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을 내지 않았으나 당 차원에서 영입된 인물이다.
국민의힘은 부산 수영과 대구 중남에 후보를 다시 공천하면서 전국 254개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내게 됐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전(全) 지역구에 공천한 것은 2008년 뒤 1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