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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조선TOP3플러스’ 11.78%, 조선중공업 상위 대거 포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3-15 17: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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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조선TOP3플러스’ 11.78%, 조선중공업 상위 대거 포진
▲ 3월11~15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5개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3월11~15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 플러스’가 11.78% 오르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OL 조선TOP3플러스는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조선산업 대표 3개 종목과 그 외 특징적 조선산업 밸류체인 10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인 ‘FnGuide 조선TOP3플러스지수’를 따른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삼성중공업(22.29%), HD한국조선해양(20.80%), 한화오션(20.15%) 등 3종목 비중이 60%를 넘는다.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HSD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하이록코리아, 성광벤드, 태광, STX중공업 등도 담고 있다.

전반적 업황 개선 기대로 주요 조선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추종하는 ETF 가격도 크게 올랐다.

조선해운 등 중공업 관련 ETF는 이번 주 수익률 상위 5개 종목 가운데 3개를 차지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외에도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중공업(10.7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중공업(9.17%)’이 각각 수익률 3, 4위에 올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7.58%)’은 수익률 7위로 10위권에 들었다.

하나증권은 이날 ‘하나 그루 아이’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4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조선 업황 반등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신조선 발주와 국내 기업 시장 점유율 증가, 양호한 환율 유지 등으로 2024년 조선업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국제유가 상승은 보통 조선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글로벌 주요 석유기업 매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중장기적으로 해양플랜트, 석유운반선 등의 발주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박 건조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조선해양시황 전문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8일 기준 신조선가 지수는 181.81포인트로 2008년 이후 최고치에 다가섰다. 

경쟁국가인 중국 조선업계가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을 가능성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미국 철강노조 등 주요 노조들은 12일 중국이 불합리하고 차별적 해위, 정책, 관행을 통해 조선 및 해운 분야에서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중국산 선박 관련 조사와 제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최근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관련 ETF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는 15.95% 올라 전체 ETF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도 각각 8.80%와 7.81% 올라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상하이·선전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14일 기준 3562.22를 보여 올해 2월2일 저점과 비교해 12.03%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월 말 저점보다 13.37% 올랐다.

원자력 테마 ETF도 약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iSelect’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는 이번 주 수익률이 각각 6.46%, 6.23%를 보이며 전체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번 주 국내 ETF 시장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나스닥100’ 등 3개 상품이 새로 상장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와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는 30년 만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다, 이 가운데 엔화노출액티브 상품은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으로 미국 국채 가치 상승과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를 동시에 볼 수 있다.

SOL 미국나스닥100은 나스닥의 우량기업 100곳을 모아 만든 ‘나스닥100인덱스(PR)’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SOL 미국나스닥100은 편입자산에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원/달러 환노출 전략을 통해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분배금은 2025년 4월부터 연 1회 지급된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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