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기타

국내은행 지난해 순이익 21조 역대 최대, 이자와 비이자 부문 모두 늘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3-14 17:31: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은행의 2023년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1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2조8천억 원(15%) 늘었다.
 
국내은행 지난해 순이익 21조 역대 최대, 이자와 비이자 부문 모두 늘어
▲ 2023년 국내은행의 순이익이 21조3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 시내 은행 ATM기 모습. <연합뉴스>

항목별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59조2천억 원으로 2022년보다 3조2천억 원(5.8%) 늘어났다. 순이자마진(NIM)이 1.65%로 1년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이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5조8천억 원으로 2022년보다 2조4천억 원(68%) 급증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평가·매매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2023년 국내은행의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5조 원으로 전년(1천억 원)과 비교해 4조9천억 원 증가했다.

반면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1조6천억 원으로 1조2천억 원 줄었다.

2023년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3천억 원(1.1%) 증가했다.

급여 등 인건비는 5천억 원 줄었고 문건비가 7천억 원 늘어났다.

대손비용은 10조 원으로 1년 사이 3조6천억 원(55.6%)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는 고금리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 및 순이자마진 축소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며 “은행이 위기대응능력을 갖추고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건전성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