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3일 서울 동작을 지역을 찾아 백승아 더불어시민연합공공대표(왼쪽)과 함께 류삼영 동작을 후보(가운데)를 지지해달라고 유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 연속으로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이 대표는 13일 류삼영 민주당 동작을 후보 선거사무소와 사당동 남성사계시장 일대를 찾아 서울 동작구를 찾아 “4월10일은 심판의 날이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류삼영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경찰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다 이 자리까지 왔다"며 "용기와 투쟁, 정의의 상징으로 흔쾌히 받아주시고 함께 손잡고 싸워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지지자들은 '
이재명'을 연호하면서 이 대표와 셀카를 찍는 등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남성사계시장에서 붕어빵을 사먹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민주당과 류삼영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남성사계시장 입구에서는 약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어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연설했다.
이 대표는 "행동하지 않고 절망하고 포기하면 김대중 대통령이 말하는 악의 편을 드는 것”이라며 “회초리로 할 수 없으면 몽둥이를 들어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연합도 민주당과 한배, 쌍둥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시라"며 조국혁신당이 내세우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는 뜻의 '지민비조' 구호를 의식해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해달라는 발언도 내놨다.
류삼영 후보는 목이 쉰 채로 "나라를 구하고 동작을 살리기위해 동작에 왔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동작을 지역구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이틀 연속으로 유세를 펼치며 류삼영 후보를 지원했다. 민주당 계열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백승아 공동대표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함께 했다.
류삼영 후보는 경찰 출신으로 2023년 퇴임 후 같은 해 9월 민주당에 영입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24년 3월 공천배제 탈당한 이수진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을로 전략공천됐다.
동작을은 국민의힘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닌 나경원 전 의원을 후보로 내보내 민주당에 현재까지 열세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 대표가 이틀 연속 동작을 지역을 찾는 것은 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며 ‘한강 벨트’ 가운데 한 곳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이곳의 열세를 뒤집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동작을 지역 방문 이후 강태웅 후보가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와 대결하는 용산구 용문시장을 찾아 표심에 호소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