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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CJ올리브영 기업가치 5조5천억, 상장하면 가장 기대되는 기업"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3-13 08: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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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5조5천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CJ올리브영은 1위 헬스앤뷰티 사업자로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어 상장만 한다면 가장 기대되는 기업이다”며 “평균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보다 높은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 “CJ올리브영 기업가치 5조5천억, 상장하면 가장 기대되는 기업"
▲ CJ올리브영이 상장되면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CJ올리브영 매장.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5조5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2024년도 추정 순이익 4936억 원에 주가수익비율(PER)을 11.2배를 적용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 매장 수 기준으로 독과점적인 시장 점유율을 지녔기에 독과점 사업자로서의 프리미엄을 가졌다”며 “국내에서의 안정적 영업, 화장품 유통채널로서 독보적 지위에 더해 향후 해외진출 가능성이 기업가치 상승 요소로 작용하겠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장 1339개를 운영하며 국내 헬스앤뷰티 시장을 석권했다. 온라인 판매의 매출 비중도 26.9%로 화장품 관련 이커머스 가운데 앞서나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화장품 구매 채널로도 부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며 “중소 브랜드 화장품의 품질과 입지가 높아지며 각 브랜드를 한 번에 모아 놓은 올리브영이 외국인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매장이 물류 측면에서의 CJ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점포가 물류 거점 인프라로서 활용가능하며 CJ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오늘드림의 물류센터 역할을 거점 점포가 수행하는 점을 미루어 보아, 향후 계열사인 CJ 제일제당의 신유통 채널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짐작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과는 이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있는데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미국 배송을 CJ대한통운이 지원한다고 밝혔다”며 “북미 물류센터가 개설되면 주문부터 배송까지 소요기간이 기존 7일부터 3~4일 내로 줄어들어 K뷰티 수요를 적시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봤다.

CJ올리브영 상장과 관련해 최대 주주인 CJ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CJ올리브영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CJ 51.1% △코리아에이치앤비홀딩스(글랜우드PE) 22.6%이다. 이외에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 등을 비롯한 CJ그룹 오너일가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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