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전 삼성전자 이사(왼쪽)과 유영하 변호사(오른쪽). |
[비즈니스포스트] ‘갤럭시 신화’로 유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강남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성갑에 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17차 회의를 진행해 후보자를 확정짓지 못한 24개 선거구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단수추천 1개과 경선 1개, 우선추천 6개, 선거구명 변경에 따른 재의결 2개를 추가 의결해 발표했다. 부산 북구을은 추가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당시 담당 변호사였던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달서갑 지역구에 단수추천됐다. 지역구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컷오프됐다.
서울 강남병에서
고동진 전 사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고 전 사장은 평사원으로 시작해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으로 1월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로 영입한 바 있다. 고 전 이사가 공천되면서 강남병 현역인 유경준 의원은 컷오프 됐다.
경기 부천을에서는 박성중 의원이, 평택을에선 정우성 포항공과대 교수가, 시흥을에선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에선 한정민 현 삼정전자 연구원이 우선추천됐다.
박성중 의원은 서울 서초을 현역의원으로 공관위에서 수도권 격전지 출마를 권유해 부천을로 자리를 옮겨 앉게 됐다. 부천을에서는 5선을 지낸 설훈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제주시갑엔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이 우선추천됐다. 고 후보는 권명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했다.
하남시갑에선 김기윤 변호사와 윤완채 예비후보, 이용 전 의원이 3자 경선을 치른다.
부산에서는 지역구 두 곳이 선거구 변경에 따라 재의결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본인 의사에 따라 김도읍 의원을 북·강서을 지역구로 재의결했다.
서병수 의원은 북·강서갑 지역구로 재의결 돼 전재수 현역 지역구 의원과 맞붙게 됐다.
부산 북구을 지역구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추가공모를 진행하기로 해 6일 하루 동안 접수를 진행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