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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트럼프, TV토론에서 북핵과 방위비 분담 놓고 충돌

오은하 기자 eunha@businesspost.co.kr 2016-09-27 15: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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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TV토론에서 동맹체제, 보호무역 등의 주제를 놓고 충돌했다.

26일 뉴욕 헴프스테드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린 1차 TV토론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클린턴과 트럼프는 △동맹체제 △핵 문제 △방위비 분담금 △보호무역주의 등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여러 이슈들을 둘러싸고 정면으로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클린턴 트럼프, TV토론에서 북핵과 방위비 분담 놓고 충돌  
▲ 미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뉴시스>
트럼프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동맹이라고 모두 방어할 수는 없다”며 방위비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전체 지구촌 상황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은 일본과 한국과 동맹에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북한 핵문제를 놓고도 대립했다.

트럼프는 "북핵 위협은 중국이 다뤄야 한다"며 "중국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은 트럼프의 '한·일 핵무장 용인론'을 들며 "핵 문제에 관한 트럼프의 발상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일자리 창출 등 경제와 관련한 사회자의 질문에 트럼프는 "우리 일자리를 다른 나라에 의해 도둑질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지금의 미국 경제상황은 중국만 도와주는 형국"이라고 대답했다.

트럼프는 선거전에서 주장해온 보호무역주의를 거듭 내세우며 미국이 맺은 모든 무역협정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그러나 클린턴은 “세계 인구의 5%를 차지하는 미국은 나머지 95%와 교역해야 한다”고 맞대응했다.

트럼프는 토론에서 "클린턴이 (대통령으로서) 외모를 갖추지 못했고 스태미너도 떨어진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클린턴은 "트럼프가 112개국을 순방하고 평화 및 정전협상을 하며 의회 상임위에서 11시간을 증언한다면 나에게 체력을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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