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MWC 홈페이지 갈무리 > |
[비즈니스포스트]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수년 내에 인공지능(AI)이 만든 암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사비스 CEO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서 “몇 년 뒤에는 주요 질병, 심혈관, 암을 다루는 최초의 AI 약이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대형 제약회사와 실제 약물 프로그램에 대한 거대한 계약을 맺었다”며 “끔찍한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을 발견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평균 10년에서 앞으로 몇 달 정도로 줄어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이을 새로운 폼팩터(제품 외형)의 등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폼팩터가 스마트폰에서 안경으로 진화할 수 있다”며 “더욱 놀라운 것들이 발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구글의 이미지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실존하는 백인 인물을 다른 인종으로 잘못 생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몇 주 안에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