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시갑에 전략공천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북 경산)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13차 회의 결과 단수추천 지역 2곳, 경선 3곳, 우선추천 1곳을 결정하고 의결했다.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비서관은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용인갑에 재배치됐다. 용인갑은 용인시 4개 지역구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당선됐던 곳이다.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강릉시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윤두현 의원(초선)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경북 경산시는 조 전 행정관이 단수공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공관위는 또 서울 영등포구을 등 경선 지역구 3곳도 추가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을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울산 중구에서는 친윤계로 꼽히는 박성민 의원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3파전이 예고됐다. 경기 군포시에서는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심사 원칙과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