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에 해당하는 기업신용등급 ‘Baa1’과 등급전망 ‘Stable(안정적)’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 현대커머셜이 무디스(Moody’s)로부터 신용등급 ‘Baa1(안정적)’을 획득했다. <현대커머셜> |
Baa1은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는 한 단계 낮고 현대커머셜이 2023년 10월 피치(Fitch)로부터 획득한 ‘BBB(Positive)’보다는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의 자산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의 우수한 리스크 관리 및 견고한 캡티브(전속금융) 사업이 안정적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시장의 다양한 위기에도 현대커머셜의 자산건전성과 유동성이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커머셜은 지분 구조, 협력 관계, 지배구조(거버넌스) 등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 내 핵심 금융사로 인정받았다.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은 상용차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현대자동차 및 그룹 계열사들과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서 우수한 리스크 거버넌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2곳의 투자적격 등급을 보유하게 되면서 대외 신뢰도 및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대커머셜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