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는 인터뷰 경영 전문성 및 행동면접 평가 등 세부 프로그램 결과를 바탕으로 깊은 논의를 거쳐 3명을 최종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은 1963년생으로 울산 학성고와 건국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 전신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대표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우리은행장 등을 거쳤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은 1956년생으로 서울사대부고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KB국민은행으로 입행한 뒤 2013년에는 KB국민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2014년부터 1년 동안 SGI서울보증 사장 자리에 있다 2016년 KB금융으로 복귀해 사장을 지냈다. 그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홈앤쇼핑 대표를 역임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1967년생으로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북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구은행에 발을 들였다.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을 거쳐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과 ESG전략경영연구소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1월부터 대구은행장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최종후보군 3명은 앞으로 2주 동안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받는다.
프로그램은 CEO(최고경영자)급 외부 전문가 1대1 멘토링과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 등으로 이뤄진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금융과 경영 및 리더십 분야 전문가 4명이 멘토로 참여해 1대1 멘토링으로 후보자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에서는 후보자가 제시하는 그룹 비전 및 중장기 전략과 실천 과제 등을 회추위원이 평가한다.
회추위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유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