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2-13 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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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계열사 통제기구인 CA협의체가 5개 산하 위원회를 설치했다.
카카오 CA협의체는 13일 김범수, 정신아 공동의장을 비롯해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협의회를 열고 5개 위원회 조직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설립된 조직은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다.
경영쇄신위원회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혁신작업을 주도한다.
전략위원회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가 맡아 그룹의 핵심 현안과 핵심성과지표(KPI), 투자 등을 검토한다.
신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은 이나리 전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맡았다. 이 위원회는 카카오 그룹의 브랜드와 메시지 전략을 맡는다. 이 위원장은 삼성그룹 제일기획 상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초대 센터장,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컬리 부사장과 헤이조이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ESG위원회는 권대열 위원장이 맡아 그룹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 관계자 및 사회와 소통한다. 또한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와 협업한다. 권 위원장은 책임경영위원장도 겸임한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각 협약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고, 담당 분야에 대한 그룹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