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에 이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삼성전기 주가는 13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가동률이 전분기와 유사한 79% 중반을 유지하고 ASP(평균판매단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매출이 3%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또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광학모듈 성수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4년 1분기 매출 2조3900억 원, 영업이익 143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실적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PC와 모바일 재고축적 수요를 이끌었던 중국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업체)들의 재고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주력사업인 패키지 기판 및 MLCC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또 삼성전기 주가와 동행하는 무라타 주가와의 괴리가 커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