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660만 원대로 밀렸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가 큰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큰손 투자자의 차익 실현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2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9% 떨어진 5669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6% 하락한 334만8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15% 낮아진 1377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2.68%), 리플(-2.11%), 에이다(-3.10%), 도지코인(-1.71%), 아발란체(-2.21%)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0.27%)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유에스디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인 1379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FXS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매도 물량보다는 큰손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 때문이라고 전했다.
FXS는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6만 개 이상을 팔았으나 다른 운용사들이 7만2천 개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FXS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매각이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을 증가시켰을 가능성이 분명해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대안적 견해를 제시했다”며 “대형 지갑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활동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이끌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