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펀드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5일 발표한 ‘2023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시장에는 68조2천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총액은 971조4천억 원으로 1천조 원에 근접했다.
▲ 금융투자협회가 15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시장 순자산총액은 971조4천억 원으로 1000조 원을 눈 앞에 뒀다. |
순자산총액은 2022년보다 14% 증가했다. 2022년 펀드시장 규모는 852조3천억 원으로 2021년 대비 2.5% 성장에 그친 바 있다.
공모펀드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공모펀드시장 순자산총액은 348조3천억 원으로 2022년보다 23% 늘었다. 2022년 공모펀드시장 순자산총액이 2021년 대비 9.3% 역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사모펀드시장 역시 성장했다. 사모펀드시장의 지난해 순자산총액은 623조1천억 원으로 2022년보다 9.5%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가 고금리 기조 속 인기를 끈 점도 지난해 펀드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채권형펀드에는 지난해 12조2천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총액은 138조2천억 원으로 2022년보다 18.5% 늘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