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국내주식을 2개월 연속으로 사들였다. 반면 채권은 2개월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국내 상장주식 3조14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주식을 2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2조7천억 원), 아시아(2천억 원) 등이 순매수했고 중동은 1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주식 739조4천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27.4%를 차지한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302조4천 원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유럽이 229조 원, 아시아가 101조5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42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1월 말보다 1조2천억 원 가량이 줄면서 2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3천억 원), 중동(3천억 원) 등이 채권투자를 늘렸고 미주(-9천억 원), 아시아(-6천억 원) 등은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국채(-2조1천억 원)와 통안채(-3천억 원) 등의 보유 규모를 크게 줄였다.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