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4-01-12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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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의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024년에는 렉라자 국내 1차 치료제 급여 등재와 유한화학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수주 증가로 성장이 기대된다.
▲ 유한양행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11일 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한양행이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01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생산 스케줄 상 1~3분기에 해외 공급이 몰려있어 해외 사업부 매출이 감소하고 렉라자 무상공급(EAP)에 따른 비용 증가로 시장기대치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됐다.
그러나 2024년에는 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렉라자가 국내 1차 치료제로 급여 등재되면 약품 사업부 매출 1조5141억 원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한화학 생산시설 증설이 완료돼 2024년부터 정상 가동하면 해외사업부 매출도 27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12월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1차 치료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완료해 2024년 내 FDA 승인 획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이날 유한양행 보고서를 통해 “2024년 2월 미국 알레르기 학회에서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 임상1b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1차 치료제 전체 생존기간 결과 발표 등 연구개발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