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개발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불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가 11일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H3, 프로야구H2 홈페이지에서 각각 공지를 내고 이용자들이 2023년 12월 이후 구매한 모든 아이템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
▲ 엔씨소프트가 트릭스터M 등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임들에 대한 환불을 진행한다. <트릭스터M 홈페이지> |
이용자가 구매한 뒤 보관하고 있는 아이템 뿐만 아니라 이미 사용한 아이템까지도 모두 환불해준다.
한국 게임기업이 사용한 아이템까지 환불해준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일반적으로 게임 아이템 환불 기한은 1주일이며 이미 사용한 아이템은 환불 대상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들 게임들이 최근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면서 피해를 본 이용자들을 구제해주기 위해 이와 같은 환불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실적 부진에 빠진 개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폐업을 발표했다.
또한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게임들도 3월13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는데 소식을 발표하기 하루 전인 1월3일까지 유료 아이템을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