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내렸다.
▲ 서울 아파트값이 새해 첫 주부터 하락해 4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부동산시장에 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 한산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고 매도가격도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 간헐적 하락 실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떨어졌다.
서대문구(-0.08%)는 홍은·홍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중랑구(-0.06%)는 면목·신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내렸고 강북구(-0.06%)는 미아·수요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내렸다.
구로구(-0.07%)는 구로·고척·개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화곡·방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관악구(-0.04%)는 신림·봉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동구(-0.03%)는 암사·상일·명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돼 하락기조가 유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떨어졌다.
1월 첫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7% 하락했다.
안산 상록구(-0.29%)는 성포·본오동 대단지 위주로, 광주시(-0.27%)는 태전동·초월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하남시(-0.24%)는 덕풍·창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16%)는 금광·하대원·은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수원 장안구(-0.15%)는 조원·정자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반면 과천시(0.02%)는 정주여건 양호한 부림·중앙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1월 첫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3% 내렸다.
부평구(-0.06%)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천·부평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구(-0.05%)는 송림·송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미추홀구(-0.05%)는 학익·용현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연수구(-0.03%)는 선학·연수동 구도심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계양구(-0.03%)는 작전·병방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한편 중구(0.07%)는 운남·운서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1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부산(-0.06%), 전남(-0.05%), 경남(-0.04%), 광주(-0.04%), 제주(-0.03%), 경북(-0.03%), 충남(-0.03%), 충북(-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24곳으로 지난주보다 9곳 줄었다. 보합지역은 11곳, 하락지역은 141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3곳, 6곳 늘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