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당국 H지수 ELS 사태 대응TF 설치,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 훼손은 안 돼"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2-22 16:1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사태 대응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ELS 관련 금융위-금감원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H지수 기반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TF설치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H지수 ELS 사태 대응TF 설치,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 훼손은 안 돼"
▲ 금융위 등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기반 ELS 사태 대응 TF를 만든다.

금융당국은 우선 금감원에 ‘H지수 ELS 대응 TF’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H지수 기반 ELS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민원 및 분쟁조정, 판매금융사 검사 및 조치에 대응한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자기책임이 훼손되서는 안되지만 불완전판매와 관련해서는 피해구제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향후 대응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며 “향후 금감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사 위규 소지를 파악하고 불완전판매 등이 확인되면 빠르고 합당한 피해구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제절차 마련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11월 말부터 12개 주요 판매사를 상대로 현장 및 서면 조사를 실시해 ELS 판매결정 과정과 인센티브 정책, 영업점 판매 과정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홍콩 H지수는 최근 2021년 최고점 대비 50%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이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 손실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요 은행이 판매한 H지수 기반 ELS는 16조 원에 이르러 만기가 몰린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이 전망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열렸다. 금융위에서는 은행과장과 소비자정책과장, 자본시장과장, 자산운용과장 등이, 금감원에서는 소비자보호부원장보와 은행검사1국장, 금융투자검사1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분쟁조정3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