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거래소가 경영권 분쟁중인 한국앤컴퍼니에 대해 특별심리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일 한국앤컴퍼니의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특별심리를 들어갔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의 명예회장의 지분 매매를 대행한 증권사 지점에 거래내역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한국앤컴퍼니의 시세조종 의혹에 대해 살펴본다. |
특별심리가 사건이 중요하거나 검찰이나 금융당국의 요청이 있을 때 진행되는 조사인 만큼 이번 특별심리는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에 대해 시세조종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MBK는 공개매수가(2만 원)로 주가를 끌어올려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 명예회장이 높은 단가에 주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