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종인 “국회에 재벌 영향력 늘어 경제민주화법 통과 회의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9-08 16:3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0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법 통과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재벌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인 “국회에 재벌 영향력 늘어 경제민주화법 통과 회의적”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종인 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산업과 좋은 일자리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국회가 경제민주화 법안을 어떻게 다룰지 보고 있다”며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법이 통과되는 게 정상이지만 과연 그걸 처리할 수 있을지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꼭 필요한 법안이 나오면 거기에 저항하는 쪽이 엄청 많다”며 “그걸 두려워서 못하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재벌에 의존한 경제운영을 그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옛날에 비해 국회에 재벌기업 사람들이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엄청 많이 늘어났다”며 “이 사람들이 300명 국회의원을 다 선별해 입법과정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도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라를 이끌어가는 최고지도자의 의식구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독일의 비스마르크나 미국 루스벨트처럼 확고한 신념을 품지 않으면 대통령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관료들의 경제 현황 보고를 따라간다”며 “그러면 우리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