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노엔텍이 북미시장 대상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장비 공급을 통해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노엔텍은 미국의 생명과학기업 즈나나 테라퓨틱스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 장비 ‘형광 세포 멀티 카운터(EVE-HT FL)’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 나노엔텍이 미국 생명과학기업에 형광세포멀티 카운터(사진) 장비를 공급하면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노엔텍은 CGT장비 사업 진출 이후 얀센, 갈라파고스, 사노피, 프라임 메디신 등 생명공학 글로벌 상위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세포·유전자치료제장비 리딩기업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즈나나 테라퓨틱스는 공격적인 투자유치와 로슈와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나노엔텍이 공급하는 EVE-HT FL는 정확한 세포 수 파악에 필요한 샘플 대표성을 높여주는 미세입자계수 기술 기반 제품이다.
기존 EVE-HT와 달리 형광염색을 이용한 세포핵 계수가 가능해 활용범위가 넓고 정확성이 높다. 또한 최대 48개 샘플을 3분 이내 카운팅해 경쟁 장비 대비 소량 샘플만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나노엔텍은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은 73조 원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나노엔텍은 EVE-HT FL 외에도,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생산에 꼭 필요한 장비들을 포함한 핵심 CGT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