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SK그룹 6명 사장 승진자 발표, 최태원 사촌동생 최창원 수펙스 의장 선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3-12-07 14:0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2024년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6명의 사장 승진자를 발표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은 SK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는다.
 
SK그룹 6명 사장 승진자 발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사촌동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28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창원</a> 수펙스 의장 선임
최창원 신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SK그룹은 최창원 의장 선임에 대해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각 관계사는 이사회를 열어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을,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선임했다.

SK에너지 사장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SK온 사장에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선임했다.

SK머티리얼즈 사장은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은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2선으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박정호 부회장의 퇴진으로 SK하이닉스는 곽노정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조대식 의장은 SK 부회장으로서 주요 관계사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 글로벌 투자 전략 등을 자문하며 그룹 성장에 기여한다.

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박경일 사장과 함께 SK에코플랜트 각자대표를 맡으며 성공적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영역 고도화에 힘쓴다.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경륜과 경험을 살려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정호 부회장은 SK 부회장과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Alliance)를 이끌며 인공지능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한다.

SK그룹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며 “부회장급 CEO들은 계속 그룹 안에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경험을 살려 후배 경영인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이뤄진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는 각 사가 지정학적 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각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창원 부회장의 의장 선임 외에 지동섭 SK온 사장을 SV위원회 위원장에,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신규 선임했다.
 
SK그룹 6명 사장 승진자 발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사촌동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28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창원</a> 수펙스 의장 선임
▲ 지동선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

지동섭 신임 SV위원장은 SK온의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 왔다.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이었던 정재헌 신임 거버넌스위원장은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을 겸임한다.

이번 SK그룹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없다.

사장 승진자는 모두 6명이다.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SK머티리얼즈 CIC 사업대표를 맡게 된다.

김원기 SK엔무브 Green성장본부장은 승진과 함께 SK엔무브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류광민 SK 비서1실장이 SK넥실리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된다. 오중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며 SK에너지 대표로 내정됐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GSM담당도 사장으로 승진해 AI인프라담당으로 보직을 옮긴다. 

신규 선임 임원은 총 82명으로 2023년 145명보다 대폭 줄었다.

SK그룹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수 관계사가 조직을 효율화하고 임원 규모를 축소했다.

여성 임원은 8명이 신규 선임됐다.

총 여성 임원은 2023년 50명에서 2024년 53명으로 늘었고 이는 전체 임원의 약 5.6%에 이른다.

신규선임 평균 연령은 만 48.5세로 2023년 만 49.0세에서 소폭 떨어졌다.

최연소 임원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최 본부장은 1989년생이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 TSMC와 큰 차이 없다" 평가 나와, 경험 부족이 약점 김용원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알아서 놀아주는 ‘반려동물 케어 로봇’ 특허출원 “반려동물 불안 해소”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리밸런싱’ SK그룹 인력 구조조정 돌입, 사장단 또 대폭 교체되나 나병현 기자
HMM 밸류업지수 편입에 커지는 부담, 김경배 투자 주주환원 균형 찾는다 류근영 기자
NH투자 "하이브 목표주가 하향, 최악의 상황으로 뉴진스 활동 중단 가정" 장은파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