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500선 밑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4%) 높은 2495.38에 장을 마감했다.
▲ 6일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지 못한 채 강보합 마감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0.33% 상승출발하면서 2500선을 넘겼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빠르게 좁혀 2500선 밑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25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장 후반 외국인투자자 수급이 둔화되면서 강보합 수준으로 마무리했다”며 “미국 구인건수 둔화와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240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466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93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 엔비디아(2.33%)를 비롯한 빅테크주 중심 반등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국내증시 기술주가 대체로 강세 마감했다.
코스피 주요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0%), 현대차(0.83%), 네이버(NAVER)(0.23%), 기아(0.48%) 등 4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28%),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1.40%), 포스코(POSCO)홀딩스(-1.95%)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우와 LG화학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76%) 높은 819.54에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23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7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3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첫 상장한 배터리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300%) 주가가 급등하면서 6월26일 공모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첫 ‘따따블’을 기록했다. 주가 급등에 거래대금이 국내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웃도는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코스닥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HPSP(6.26%)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3.05%) 등 엔터주 주가가 블랙핑크 재계약 성사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엘앤에프(2.28%), 레인보우로보틱스(1.59%)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2.43%), 에코프로(-2.58%), 셀트리온헬스케어(-1.53%), 포스코DX(-2.48%), HLB(-0.30%), 알테오젠(-1.21%) 등 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원화가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높은 1313.1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