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고문직을 내려놨다.
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우리은행 고문을 사퇴했다.
▲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왼쪽)과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고문직에서 사퇴했다. |
우리금융 관계자는 “본인 의사에 따라 용퇴하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평생 몸담은 회사와 후배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뜻을 내보이며 고문직을 내려놨다.
두 사람이 최근 우리은행에서 고문으로서 고문료를 챙기는 것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한 시민단체는 이를 문제삼고 우리금융을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다.
손 전 회장은 라임사태 등으로 금융당국에서 중징계를 받았는데 고문계약을 맺었고, 이 전 행장은 퇴임했지만 거액의 고문료를 받는다는 이유에서였다.
금융권에서는 그동안 금융사 퇴임 전 회장·은행장이 고문으로 활동하는 것이 관례로 통용돼 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