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한일 경제연합체 구성해 글로벌 위기 돌파하자”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12-01 09:1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11월30일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 행사에서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고 말했다.
 
SK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도쿄포럼서 “한일 경제연합체 구성해 글로벌 위기 돌파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월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SK그룹 >

최 회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각자의 시장을 만들어 가면서 한일 양국은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노동인구와 대 중국 수출, 투자 감소 등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성장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룰 테이커(rule taker)에서 룰 세터(rule setter)로 전환해 가자”고 덧붙였다.

최 회장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약 7조 달러(약 9천조 원) 규모에 이르며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양국의 경제성장에 속도를 더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LNG, 스타트업 플랫폼 등 새로 시작할 잠재 영역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일 양국 관계가 매우 좋았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쿄포럼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기려 만들어졌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학이 지난 2019년부터 공동 개최해왔다. 올해에는 11월30일부터 오늘까지 '사회 분열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간성 함양'을 주제로 이틀 동안 열렸다.

도쿄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겸 삼양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호리에 아리 위민스 스타트업랩 대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카가미 시게오 도쿄대 교수 등 학계 및 경제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술 발전에 따른 글로벌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김바램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 TSMC와 큰 차이 없다" 평가 나와, 경험 부족이 약점 김용원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알아서 놀아주는 ‘반려동물 케어 로봇’ 특허출원 “반려동물 불안 해소”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리밸런싱’ SK그룹 인력 구조조정 돌입, 사장단 또 대폭 교체되나 나병현 기자
HMM 밸류업지수 편입에 커지는 부담, 김경배 투자 주주환원 균형 찾는다 류근영 기자
NH투자 "하이브 목표주가 하향, 최악의 상황으로 뉴진스 활동 중단 가정" 장은파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