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은 10월 말 그룹 인사의 방점을 글로벌에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부회장 역시 부동산전문가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사업에서도 다수의 성과를 냈다.
최 부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하와이, 중국 상하이, 호주 시드니 등 해외 곳곳에서 오피스, 호텔 등의 인수를 이끌었고 해외 부동산자산 기반의 공모펀드를 만들고 국내 최초로 해외 물류센터만을 기초자산을 편입한 리츠를 코스피에 상장시키는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부동산사업을 키운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최 부회장은 대학도 해외에서 나왔다.
최 부회장은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금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등을 거쳐 2005년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총괄 등을 역임한 뒤 202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 부회장의 대표 취임 이후 실적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5262억 원을 올렸다. 2021년보다 33%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들어서도 3분기까지 순이익 378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면서 자산운용업계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 부회장이 새로운 4총괄체제의 중심을 잡으며 실적 확대 흐름을 이어간다면 그룹 내 위상을 더욱 단단히 할 수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 부회장은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부동산전문가로 국내외 부동산 투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안정적 자산운용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연임에 성공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4총괄체제를 바탕으로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높여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