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KT는 4분기 영업이익이 계절적 비용 반영에 따라 애초 시장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 KT는 2023년 4분기에 0.3% 내외의 자산 크렌징을 실행함에 따라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KT 목표주가를 3만3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KT 주가는 3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재 KT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기대치)는 3050억 원에 이르지만 4분기 KT 별도 영업이익은 1033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2133억 원에 불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KT는 4분기에 특유의 계절적 비용이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KT는 2020년 4분기와 2021년 4분기에도 계절적 영업비용이 반영돼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천억 원 수준에 불과한 바 있다.
KT의 계절적 높은 영업비용은 자산 크렌징(회계 건전화를 위한 자산 정리 비용)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통상 매년 총자산에서 0.3~0.5% 수준의 자산 크렌징을 실행한다.
2022년 4분기에는 최고경영자(CEO)가 연임을 앞둔 탓에 최소한의 자산크렌징만 이뤄졌다. 올해 4분기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만큼 총자산의 0.3% 내외에서 자산 크렌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KT의 현재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과도하게 높은 수준임이 분명하며 2023년 연결은 물론 본사 영업이익도 감소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