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총싸움게임 ‘파이널샷’을 세계에 내놨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중국에서 개발된 모바일 총싸움게임 ‘백발백중’을 한국에 들여와 흥행에 성공했는데 직접 개발한 파이널샷으로 기세를 어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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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총싸움게임 '파이널샷'. |
넷마블게임즈는 31일 파이널샷을 글로벌 154개 나라에 동시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실시간 총싸움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살려 클랜 대전, 5대 5 대전, 폭파 미션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으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의 용량을 줄이고 요구사양을 낮췄다.
이정호 넷마블 본부장은 “파이널샷은 타격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고 클랜 활동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갖췄다”며 “글로벌에서 모바일 총싸움게임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백발백중에 이어 파이널샷도 흥행하면 모바일에서 총싸움게임 장르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실하게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모바일 총싸움게임은 흥행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컸는데 지난해 넷마블게임즈가 이를 바꿔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9월 중국 게임회사 텐센트의 총싸움게임인 ‘전민돌격’을 백발백중으로 이름을 바꿔 한국에 출시했다. 백발백중은 올해 초까지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10위권을 유지했고 1일 현재 구글 마켓에서 매출순위 33위에 올라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백발백중을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총싸움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파이널샷이 성과를 거두면 역할수행게임(RPG) 위주의 시장분위기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널샷은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개발을 맡았다. 넷마블엔투는 파이널샷이 흥행하면 다시 한번 개발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넷마블엔투는 2013년 출시된 모두의마블에 이어 올해 6월 출시된 스톤에이지를 개발했다. 두 게임 모두 국내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