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그룹이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조기 상업화 및 글로벌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낸다.
HLB제약은 13일 항암제사업부를 공식 출범하면서 리보세라닙 제제연구와 생산시설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HLB그룹(사진)이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조기 상업화 및 글로벌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1차치료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HLB그룹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판매 및 생산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HLB제약은 신동석 이사를 항암제사업부 수장으로 영입했다.
신 이사는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 노바티스, 입센 등에서 일하며 항암제 글리벡, 카보메틱스 등 전문의약품에 대한 판매,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HLB제약은 앞으로 향남공장에서 리보세라닙 생산시설 확충과 이후 유통 방안 등을 HLB생명과학과 협의하기로 했다.
HLB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서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내년 4~5월 안에 미국 신약허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빠르면 내년 초 국내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해 미국, 유럽과 함께 국내에서도 시장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 판매를 맡고 있는 엘레바는 2024년 미국 직접 판매와 함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 3천 명 이상의 미국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엘레바는 미국 17개 주에서 의약품 판매면허를 취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이 간암 1차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받게 되면 3개월 안에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부적인 확신이 커진 만큼 회사의 초점은 미국 내 빠른 판매와 함께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