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회의에 참석한 최진우 HD현대오일뱅크 상무(왼쪽에서 세번째). < HD현대오일뱅크>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오일뱅크가 폐타이어를 활용한 순환경제 모델에 참여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1일 대전 유성구 한국테크노돔에서 열린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형 블랙사이클이란 기존 타이어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화학 원료를 폐타이어를 수거해 만든 재활용 원료로 대체하는 순환경제 모델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12개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거 폐타이어를 이용한 열분해유 생산, 열분해유 정제를 통한 타이어 원료 생산, 재활용 원료로 최종 타이어 제품 생산 등에 이르기까지 타이어 제품 전 생산 주기에 걸친 협력을 논의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계열사 HD현대케미칼와 HD현대오씨아이와 함께 기존 설비를 활용해 폐타이어 열분해유 정제로 얻은 재활용 납사(나프타)와 부타디엔 등 타이어 원료를 생산하고 한국타이어에 공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024년 폐타이어를 활용한 제품 시범 출시에 맞춰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타이어 사업이 본격화되면 원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