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동의와 관련한 이사회의 표결일자가 정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정정공시를 통해 이사회를 11월2일 속개해 안건에 대해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경쟁당국에 제출할 시정조치안 동의여부를 다음달 2일 재개할 이사회에서 표결로 결정한다. |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경쟁당국에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놓고 장시간 논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31일 낸 공시에 따르면 시정조치안에는 여객 노선 4개에 대한 대체항공사 지원, 합병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등이 담겨 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결의한 뒤로 각 국가의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유럽연합 경쟁당국은 두 항공사의 통합이후 여객과 화물노선에서의 독과점 발생한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시정조치안에 담을 것을 대한항공에 요구했다.
남은 기업결합 필수신고국가인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3개국이 승인하면 인수합병이 최종 확정된다.
인수합병이 최종 확정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조5천억 원을 투입해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