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LH 아파트 입주 안 해 54.6%, 검단 붕괴사고 LH GS건설 책임 동등 47.8%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10-27 09:10: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가운데 절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 입주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의 책임과 관련해서는 발주청인 LH와 건설사인 GS건설이 동등하게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H 아파트 입주 안 해 54.6%, 검단 붕괴사고 LH GS건설 책임 동등 47.8%
▲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 인정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허종식 의원 페이스북>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DNA에 따르면 LH 아파트에 입주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는 방식으로 LH 아파트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6%는 ‘입주에 부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입주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21.8%로 두 응답의 차이는 32.8%포인트였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서 발주청과 시공사 가운데 어느 쪽 책임이 더 큰지 묻는 질문엔 ‘양쪽 동등 책임’이라고 답한 비율이 4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LH 책임’ 28.1%, ‘GS건설 책임’ 22.5%순이었다.

LH 발주 아파트의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방안을 물어보자 ‘문제의 책임‧기준을 명확히 마련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가 59.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관 취업기준을 엄격히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 25.4%, ‘입주 예정자가 참여해 부실공사를 감시해야 한다’ 13.0%가 뒤를 이었다.

LH 조직의 혁신 방안으로는 ‘조직과 기능을 주택과 토지 업무로 분리·운영해야 한다’ 44.9%, ‘기능은 유지하되 조직은 개편해야 한다’ 41.3%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응답자의 생각을 묻자 긍정평가 33.4%, 부정평가 61.8%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28.4%포인트였다.

응답자가 윤석열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안 변경’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 물어본 결과 ‘특혜가 의심된다’가 61.1%로 가장 높았다. ‘정책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0.6%였다. 

이번 조사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뢰로 리서치DNA가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5%다.

허종식 의원은 조사 결과와 관련해 “LH 부실시공 논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등 정부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매우 실망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확인됐다”며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며 국민 신뢰를 회복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홍준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중급 AP ‘엑시노스’ 개발 착착, 박용인 퀄컴·미디어텍과 가성비 경쟁 나병현 기자
중국 저가 메모리 '덤핑' 지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회복 HBM에 달려 김용원 기자
TSMC 1.4나노부터 ASML '하이NA EUV' 도입, 삼성전자 기술 추격에 대응 김용원 기자
외신 “삼성전자 미·중 갈등 반사이익 가능, 중국 TSMC 대안으로 삼성 찾아” 김호현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하반기 더 좋아, '듀얼 TC 본더' 해외 납품 본격화" 나병현 기자
'HD현대 정기선 vs 한화 김동관' 실적 희비, 한국형 구축함 수주전 치열해진다 신재희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 공급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 정당계약 7일 만에 완판 김홍준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수주 내년까지 확보, 공급 부족에 가격 인상 유리해져 김용원 기자
전기차 배터리 무리한 투자로 공급과잉 역풍, LG엔솔 SK온 삼성SDI 위기 커져 김용원 기자
블룸버그 “삼성전자 5세대 HBM3E 2~4개월 내 엔비디아 승인 예상”, 김호현 기자

댓글 (4)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주르륵
국감에서 들어난 진실도 부정하고 보강공사로 끝내려는 LH는 국민적 공분을 어떻게 감당하려 하는가? 적어도 양심이 있는 집단이라면 본인들의 과실이 100% 밝혀졌다면 응단 전면재시공을 해야 하는것 아닌가? 제발 좀 정신차리고 행동하라.   (2023-10-29 09:34:53)
조르도톡
AA21단지 주거동 철근 누락 사태 심각한듯..
과거 부실공사 참사들을 보고도 LH는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할수 있는지
국정감사에서도 LH 이한준 사장님께서 수분양자가 원하는 대로 “당연히” 해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 LH는 책임지고 전면 재시공하시기 바랍니다
   (2023-10-28 11:38:24)
애호박
LH는 검단신도시AA21BL 전면재시공하라!   (2023-10-28 07:32:01)
aa21


저번 국감에서 AA21BL 전면재시공 하겠다는 LH 사장의 대답 정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국감에서는 전면재시공을 4개동 전면재시공에대한 "용의"가 있다고 말장난을 하는군요. 우리가 원하는건 모든동의 전면 재시공입니다. 4개동의 전면재시공을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전체동 전면 재시공이 아니면 누가 이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올것이며 사려할것입니까? LH의 손해를 줄이기위해 수분양자들이 손해를 봐야하는게 LH의 논리라면 GS건설만도 못한 사회적
   (2023-10-28 01: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