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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에 중동 첫 생산기지 구축, 정의선 지역 핵심 거점으로 육성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10-23 1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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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에 중동 첫 생산기지 구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지역 핵심 거점으로 육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첫번째)이 22일(현지시각)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CKD(반제품조립)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윤석열 대통령,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PIF) 부총재,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조립 합작공장을 건설하며 중동 지역 내 첫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30년 중동에서 현대차·기아 합산 55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사우디아라비아를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CKD(반제품조립)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정의선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 총재,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PIF는 이번 계약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연간 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합작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생산하는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와 PIF는 합작공장 건설에 5억 달러(약 6800억 원) 이상을 공동 투자하고 공장에 대한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 보유하기로 했다.

공장이 들어서는 KAEC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지역에 들어선 계획도시로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이자 최대 무역항이 위치한 제다로부터 약 100km 거리에 있다. 최근 전기차 업계의 투자가 잇따르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입주하는 등 중동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목표로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공장에 고도의 자동화 공정 및 지역 맞춤형 설비를 적용한다. 생산 제품의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중동 판매량 약 229만 대 가운데 현대차가 18만2934대, 기아는 약 14만1505대를 판매해 각각 8.0%, 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 회장은 올해부터 중동에서 연평균 약 6.8%씩 판매를 늘려 2030년 쯤엔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량 약 55만 대, 시장점유율 약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기아는 특히 중동 최대 자동차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5만2천 대를 판매해 일본 토요타(약 11만 4천 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약 2만1천 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정 회장은 3년 안에 완공될 사우디아라비아 공장을 전진 수출 거점으로 삼아 중동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과 함께 체결식에 함께 한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공장은 전기차 생산 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기술에 대한 현대차와 PIF의 협력이 혁신과 환경친화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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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역시.현대 자동차 ...
근데 저넘이 왜 저기에 서있냐 ...?...
   (2023-10-24 19: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