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 LSMnM이 반도체 공정용 소재인 고순도 황산 가격의 약세가 이어져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 LS 목표주가가 자회사 LSMnM의 실적 부진 전망으로 낮아졌다. 사진은 LS용산타워 < LS > |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S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0일 LS주가는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MnM은 고순도 황산(PSA) 증설 및 전기차 소재 콤플렉스 구축 등 성장성 가화를 위한 사업 인프라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황산가격 약세 지속으로 LSMnM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S그룹의 비철금속소재기업 LSMnM은 2023년 3월 자회사인 토리컴을 통해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LSMnM은 2022년 기준으로 LS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인 10조8786억 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143억 원으로 가장 비중도 LS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다. 따라서 LSMnM의 실적 개선 여부는 LS에게 의미가 크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또 다른 주력 회사인 전력기기 시스템기업 LS일렉트릭도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투자 감소와 중국 법인의 매출 축소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LS전선의 초고압 전선 매출화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