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우 이선균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선균씨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배우 이선균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CJENM > |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씨 등 8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인원은 이미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씨는 현재 내사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경찰은 이미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흥업소 마약 유통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종사자와 연예인 등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선균씨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파스타’와 영화 ‘끝까지 간다’, ‘화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올해 4분기 개봉 예정인 영화 ‘탈출:프로젝트사일런스’(프로젝트사일런스) 주연도 맡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개봉 여부가 불명확해졌다. 프로젝트사일런스는 CJENM이 배급을 맡았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