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최태원,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 못해"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10-19 16:5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급격한 대외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현지시각 16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의 마지막 날 폐막 연설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 못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월18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 SK그룹 >

최 회장은 이날 특히 ‘서든데스(돌연사)’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맞닥뜨린 경영 환경변화를 그만큼 엄중하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미국-중국 간 주도권 경쟁심화 등 지정학적 이슈 △인공지능 등 신기술 생성 가속화 △양적완화 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대 △개인의 경력관리를 중시하는 문화 확산 등을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변화로 꼽았다.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외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글로벌 전략과 통합·연계된 사회적가치(SV) 전략 수립과 실행 △미국, 중국 등 경제블록 별 글로벌 조직화 △에너지, 인공지능,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또 “투자의사를 결정할 때 매크로(거시환경) 변수를 분석하지 않고 마이크로(미시환경) 변수만 고려하는 실수를 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최고경영자들은 맡은 회사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거버넌스(지배구조) 혁신까지 여러 도전적 과제들을 실행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 TSMC와 큰 차이 없다" 평가 나와, 경험 부족이 약점 김용원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알아서 놀아주는 ‘반려동물 케어 로봇’ 특허출원 “반려동물 불안 해소”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리밸런싱’ SK그룹 인력 구조조정 돌입, 사장단 또 대폭 교체되나 나병현 기자
HMM 밸류업지수 편입에 커지는 부담, 김경배 투자 주주환원 균형 찾는다 류근영 기자
NH투자 "하이브 목표주가 하향, 최악의 상황으로 뉴진스 활동 중단 가정" 장은파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