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은행 망가진 동전 팔아 10년 동안 166억 벌어, 폐기 주화 해마다 증가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0-13 17:40: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최근 10년 동안 폐기주화를 매각해 160억 원이 넘게 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폐기주화의 총 매각대금은 166억4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망가진 동전 팔아 10년 동안 166억 벌어, 폐기 주화 해마다 증가
▲ 한국은행이 최근 10년 동안 폐기주화를 매각해 160억 원이 넘게 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5억6천만 원, 2014년 5억2천만 원, 2015년 5억 원, 2016년 5억7천만 원, 2017년 13억7천만 원, 2018년 4억7천만 원, 2019년 11억 원, 2020년 6억6천만 원, 2021년 74억 원, 2022년 34억9천만 원이었다. 2023년 상반기에는 매각대금이 없었다.

폐기주화는 한국은행이 정사과정에서 훼손, 오염, 소손(불에 타서 부서짐) 등의 사유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한 주화다.

폐기주화를 매각한 대금은 한국은행 손익계선서상 잡수익 계정에 포함된다. 

폐기주화로 분류된 금액 규모도 매년 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폐기주화로 분류된 동전의 액면가는 2018년 23억 원, 2019년 24억 원, 2020년 30억 원, 2021년 57억 원, 2022년 82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에는 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영교 의원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동전을 매각하는 것은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금고에 쌓인 폐기 주화 재활용이나 은행 수익을 고려한 적절한 화폐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서 노동자 부상, 100만 달러 소송 제기 이근호 기자
중국 수출통제 대상 희귀광물 가격 급등, 공급 부족 리스크에 재고 축적 늘어 김용원 기자
박정원은 왜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로보틱스로 옮기려고 하나 신재희 기자
현대차 이어 LG전자 CJ대한통운까지, 국내 기업이 인도 증시 문 두드리는 이유 나병현 기자
LG엔솔 포스코 '칠레 리튬광산 프로젝트' 최종후보에 올라, BYD와 경쟁 이근호 기자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 2주 연속 1위 , OTT ‘굿파트너’ 1위 탈환 김예원 기자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짙어지는 전운, 김동섭에 다가오는 국회 설득의 시간 이상호 기자
한국투자 "네이버·카카오 주가 하락 과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시기" 정희경 기자
한국 이어 미국도 ‘전기차 화재’ 경각심 고조, K배터리 3사 대응책 '발등의 불' 이근호 기자
외신 "인텔 파운드리 사업 분리·매각 가능성", 다양한 위기 대응 시나리오 검토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