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올해 3분기 매출 2조2920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추정 영업이익 1090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과 전기차 수요 둔화 때문에 한온시스템 실적이 둔화했다”며 “고정비에 관한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한온시스템은 4분기 실적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고객사 비용 정산금이 반영되겠지만 전기차와 북미 매출 둔화로 눈높이 조정은 피할 수 없다”며 “전미자동차노조 파업과 전기차 수요 공백이 오래되면 중장기 실적 전망치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