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전장사업 확대에 힘을 쏟는다.
삼성전기는 자동차 카메라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과 품질 및 안정적 제품 공급역량을 인정받아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 삼성전기가 국내 완성차업체 현대차 기아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전기는 현대차·기아의 차량에 서라운드뷰모니터(SVM)용 카메라와 후방 모니터용 카메라 등 2종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서라운드뷰모니터용 카메라와 후방 모니터링 카메라는 차량 주변의 상황을 영상으로 표시하는 주차지원 시스템에 적용되는 카메라다.
삼성전기는 렌즈 접합 부분에 특수공법을 적용해 불필요한 빛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시인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삼성전기는 렌즈와 엑추에이터 등 카메라 관련 핵심부품을 직접 설계 및 제작하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같은 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공급과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기는 이번 현대자동차·기아의 1차 협력사 선정을 통해 전장용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삼성전기는 렌즈 설계 기술 및 제조 내재화 등 IT용 카메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장용 카메라 라인업 구축과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