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7.7%, 부정평가는 59.8%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월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교권 보호 4법 계기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9월28일 발표)보다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3.8%로 부정평가(43.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대구·경북(7.4%포인트), 서울(7.0%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어난 반면 부산·울산·경남(7.1%포인트), 대전·세종·충청(4.2%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8.9%, 대전·세종·충청 63.2%, 인천·경기 62.0%, 부산·울산·경남 58.6%, 서울 56.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58.3%)가 부정평가(37.0%)를 크게 앞섰다. 60대는 긍정평가 49.0%, 부정평가 49.4%였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6.9%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2.1%, 50대 67.8%, 30대 66.1%, 18~29세 61.9%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6%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7.9%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8%였다.
직업별로 학생(6.3%포인트), 농림어업(4.6%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3.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졌다. 무직·은퇴·기타에서는 부정평가가 7.5%포인트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3%, 더불어민주당 47.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직전조사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6%, 무당층은 10.7%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5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