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3개국을 방문해 현장사업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1일(현지시각)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고 삼성전자가 2일 전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동안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3개국을 방문해 현장사업을 점검했다. 사진은 이재용 회장이 현지 임직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이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중동 지역을 찾아 현지사업을 살펴보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한 축이다. 삼성물산은 네옴의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네옴 시티 거주 공간의 하부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스파인'의 일부 구간 터널공사를 지난해 시작했다. 삼성물산이 맡고 있는 터널 길이는 총 12.5킬로미터에 이른다.
이재용 회장은 추석명절에도 네옴 건설현장에서 업무를 이어가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네옴을 비롯해 탈석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중동 지역 사업확대 방안을 경영진과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라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